MCN 스타트업 '트리즈커머스' 7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트리즈커머스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Series-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월 1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미래에셋증권 , IBK기업은행,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커머스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그룹 트리즈는 2015년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직접 교육 및 육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PB(Private Brand)인 '마이해빗(MyHabit)' 등을 출시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이래 연평균 성장율 104%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트리즈의 지속적인 영업이익이 큰 역할을 했다.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MCN 기업들이 영업 적자를 지속하는 것과 달리 트리즈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MCN 기업이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증된 실적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산업을 선도하는 차기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트리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커머스 진행시 필요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 플랫폼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 PB 브랜드 확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커머스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역량있는 크리에이터를 육성·발굴하고 수많은 창업가를 배출하는 기업으로써 인플루언서 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 기관들은 "그동안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산업이 광고·마케팅 중심으로 진화했다면 앞으로는 커머스 중심의 크리에이터가 각광을 받을 것" 이라며 "커머스에 특화된 트리즈는 MCN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투자포인트를 설명했다.

김정훈 트리즈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혁신을 지속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는 물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커머스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