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인수한 경기 평택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진=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이 인수한 경기 평택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진=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인수해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해당 발전소 인수를 기반으로 연료 등 가치 사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 신재생 발전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을 신규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은 DL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포승그린파워의 지분 63.3%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포승그린파워는 DL에너지의 자회사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DL에너지가 2014년 경기 평택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지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다. 바이오 고형 연료, 미이용 우드칩 등 연간 25만 톤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최대 43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1년간 서울시 가구 10만 호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중형급 설비 용량이다.

LX인터내셔널은 “바이오매스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에 비해 입지 조건에 크게 제한 받지 않고 발전 효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자산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연료 등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