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은 ‘집 근처 사무실’ 이라는 뜻의 분산 오피스이다. 수도권 내 주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의 정동, 서울대, 석촌, 목동, 왕십리 및 경기 일산 등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 시대에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본사가 고심하는 문제의 핵심은 조직 구성원들이 어디서 일하는 지를 파악하는 데에 있다. ‘집무실 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사무실 출입 시스템에 ‘집무실 문’을 부착하면 집무실 앱과 연동하여 앱에서 사무실, 집, 그리고 제 3의 공간에서 흩어져서 일하는 조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집무실 문’은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집무실 앱을 통해 직원 간의 교류와 친밀감을 보장함으로써 비대면 상황에서도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업이 잦은 동료들의 근무 장소 확인이 가능해져 본사 내외의 동료들을 연결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동료 사이에 일대일 대화부터 그룹 논의 등이 가능한 메신저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하이브리드 근무에 최적화된 소통 창구를 제공한다.
‘집무실 문’을 도입한 기업의 임직원은 카드나 지문 등록 과정 없이 집무실 앱의 QR코드 인식만으로 사무실 출입이 가능하다. 업무상 필요한 방문객 초대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집무실 문’은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직원의 집 근처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면, 클릭 한번에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집무실 전 지점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마치 클라우드 서버를 쓰는 것처럼, 수도권 전역으로 업무 공간을 확장한다. 원격 근무의 장점을 살리면서, 본사는 앱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어 원활한 협업이 가능해진다.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근무장소가 다른 조직 구성원의 연결이라고 생각했다”며 “‘집무실 문’은 흩어져서 일하는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을 묶어줄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콘은 국내 최대 비즈니스 소셜 플랫폼인 ‘로켓펀치’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본상을 수상한 뛰어난 공간 디자인 능력을 갖춘 ‘엔스파이어’가 합병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올해 집무실 공간사용량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다수의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KT,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LG디스플레이, LG 엔솔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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