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피터 나바로 지음 | 이창식 역 | 에프엔미디어 | 1만8000원


미국 중앙은행(Fed)이 갑자기 기준금리를 올리면 왜 유럽과 아시아의 주식 시장이 충격을 받을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규모 감산을 결정하면 중국과 한국의 물가와 에너지 섹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책은 이 같은 거시경제 변수가 주식 시장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설명하고 이를 활용해 투자 성과를 높이고 리스크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는 거시적 파동, 재정과 통화 정책 등 매크로 투자의 기초를 다진다. 2부는 매크로 투자의 중요한 원칙, 업종의 중요성, 자금 보호와 리스크 조정 방법을 설명하고 매크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3부는 매크로 투자의 ‘실전 매뉴얼’이다. 인플레이션과 불경기, 생산성과 같은 각각의 특정 파동이 주식 시장의 여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분석한다. 또 주식 시장 사이클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 전략’도 제시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김효원 지음 | 글항아리 | 1만4000원


영규는 4세 3개월 때 진료실에 왔다. 아이는 특이했다. 엄마에게 “아줌마”라고 부르고 친할머니에게는 “엄마”라고 했다. 동네 병원에 갔더니 자폐증이 의심된다며 대학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 막상 저자가 만난 영규는 또래보다 더 똑똑하며 상상력이 풍부해 보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아이는 자꾸 엉뚱한 대답을 하고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 걸까.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영규 부모님이 대학 시절 출산해 아이가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친할머니 집과 부모님 집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살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 영규는 애착 대상이 친할머니였다가 엄마로 바뀌고 다시 친할머니가 되면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1만7000원


저금리 시대를 지나며 재테크는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하는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보거나 복잡하고 방대한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아 투자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초보 투자자에게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처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지수 추종 ETF, 배당 ETF, 채권·원자재 ETF 등 ETF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대표 종목을 이 책에 담았다. 또 메타버스, 반도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이버 보안 등 최근 투자 시장에서 핫한 테마별 대표 종목을 분석했다.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피터 드러커의 경영 수업
후지야 신지 지음 | 서희경 역 | 소보랩 | 1만4000원


변화하는 세상, 가지각색의 사람들 사이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자기 생각과 의사가 중요하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판별하고 자기를 경영해야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자기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파악해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장의 종이를 준비한다. 한 장에는 자신의 강점을, 다른 한 장에는 자신의 약점을 적어 보자. 그리고 약점을 적은 종이는 접어 서랍에 넣어 두거나 버리자.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당신이 적은 강점 종이뿐이다. ‘오직 자신의 강점으로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염병‧인플레 등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면 변동성이 기회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잭파시 지음 | 다산북스 | 2만원


저자는 20대에 집을 산 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뜬 것은 첫 집을 산 이후였다. 200만원대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 종잣돈을 모으기 힘들었던 저자는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경매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통장에는 300만원이 전부였고 입찰 보증금 2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다. 이후 경매에도 대출 규제가 생기자 대출 없이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갭 투자로 전략을 바꿔 아파트·빌라·오피스텔·분양권 등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아 왔다. 10년간 꾸준히 소액 투자를 통해 현재 110억원 자산 가치의 50여 채 임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