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태양광 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지면서 37.98% 감소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해 2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206억원, 영업손실 1142억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태양광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탓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62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 부문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주요 시장의 모듈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