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 마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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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5월 3일(현지 시간) “EU가 러시아의 석유 산업과 은행 등을 겨냥한 대러 신규 제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는 더 많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고 허위 정보 관여자를 명단에 포함하고 석유 수입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6차 제재 패키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조치는 승인을 위해 회원국들에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제재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재에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EU가 올해 말까지 어떻게 러시아산 가스 사용량의 3분의 2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5월 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심슨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EU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모든 주요 가스 공급자들과 접촉했다면서 EU는 또한 가능한 부문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혹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가스 사용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블룸버그
인력난 절정에 달한 미국 기업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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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 기업들의 인력난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노동부가 5월 3일(현지 시간)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55만 건으로 전월보다 20만5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20만 건을 웃돈 결과로,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월 퇴직자 수는 454만 명으로 전월보다 15만2000명 증가해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퇴직률은 3%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머스크, 트위터 인수 뒤 3년 내 재상장 계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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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5월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자금 중 210억 달러의 자기 자본 조달금을 마련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인 사모펀드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재상장 구상을 밝힌 적은 없었다.
AP
바이든, 록히드마틴 찾아 42조원 지원 예산안 처리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3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원)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 우크라이나 지원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中 전기차 기업 ‘니오’, 코로나19 악화에도 공장 신설


중국의 토종 전기차 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3대 스타트업인 니오가 상하이 제1공장에 이어 안후이성에 제2공장인 ‘니오파크(NeoPark)’를 신설했다. 제 2공장에서 니오는 신형 전기차 세단인 ‘ET5’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
“중국, 러시아 원유 헐값에 사들이기 시작”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싼값에 사들이고 있다고 5월 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제재에 발목이 잡힌 러시아산 원유를 인도에 이어 중국도 저렴하게 사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에 기반을 둔 한 정유사 관계자는 국영 회사들로부터 러시아산 원유 구매 할당량 일부를 인수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