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40분 출발하여 다음 날 새벽 2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 6월에는 주 2회(수, 금) 운항하며, 7월부터는 주 3회(수, 금, 일) 운항할 예정이다.
국제선 첫 취항에 맞추어 에어프레미아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프레미아멤버스를 선보인다. 회원 등급이 올라갈수록 기본 등급 대비 2배 이상 빨리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여 자주 이용하는 승객일수록 혜택이 더 커지는 구조이다. 적립된 프레미아포인트는 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써 중장거리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좌석은 프리미엄석과 이코노미석 2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특히 프리미엄석인 프레미아42 클래스는 전 세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중 가장 넓은 좌석 간격인 42인치를 제공한다. 기존 대형항공사의 이코노미석 대비 약 30% 이상 넓은 간격을 제공하는 셈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에게 제공되던 전용 카운터, 우선 탑승, 우선 수하물 수취, 프리미엄 기내식 제공뿐 아니라 위탁 수하물도 23kg 가방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중거리 노선인 인천-싱가포르 구간에는 이코노미 승객에게도 기내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전 좌석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금창현 여객사업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저렴한 항공사는 아닐 수 있지만, 넓은 좌석, 기내식, 넉넉한 위탁 수하물, 기내 와이파이까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또한 신규 제작된 보잉사의 787-9(드림라이너)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라 자부한다”라고 밝혔다. 중장거리 노선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하는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적인 사업 모델은 특히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서 기존의 대형 항공사나 저비용 항공사와는 확연히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취항을 시작으로 LA, 베트남, 태국뿐 아니라 하와이, 미 동부, 유럽 등 장거리 여객 노선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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