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6월 1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주 열린 JP모간체이스 투자자 행사에서 향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먹구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1일 “먹구름이 끼었다는 말을 바꾸겠다. 그건 허리케인이다”라고 말하며 1주일 사이 경제 전망에 대한 심각성을 격상했다.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금융 여건이 “현재로서는 괜찮아 보인다”면서도 “여러분도 스스로 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걱정하는 첫째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Fed의 QT가 시작됐다. Fed는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475억 달러씩 축소하고 이후 3개월간 매달 950억 달러까지 줄일 예정이다.
다이먼 CEO는 “우리는 이런 정도의 QT를 겪어 본 적이 없다. 따라서 역사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뭔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달부터 시작될 양적 긴축의 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다이먼 CEO는 지난해까지 Fed의 양적 완화가 “역효과를 일으켰다. 커다란 실수였다”고 비판하면서 “너무 많은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에 Fed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Fed는 투기를 멈추고 집값을 내리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양적 긴축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각국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외환 거래 업체들이 시장에 풀릴 미 국채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거대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우려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원자재 시장의 영향이라고 다이먼 CEO는 지목했다. 다이먼 CEO는 “유가는 거의 틀림없이 더 오를 것”이라며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뉴욕타임스
메타 실적 부진한 와중에 페이스북 2인자 퇴사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2인자’로 통했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퇴사하기로 했다. 올가을 메타를 떠나는 샌드버그 COO는 메타의 이사회에는 계속 남아 일할 계획이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에서 광고 사업 모델을 구축해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샌드버그 CO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2008년 이 일을 맡았을 때 5년간 이 자리에 있기를 바랐다’며 ‘14년 뒤 이제는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쓸 때’라고 적었다.월스트리트저널
러시아 석유, 원산지 세탁해 수출 국제 사회의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산 원유가 원산지를 ‘세탁’해 여전히 세계 곳곳에 수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가 러시아산 원산지 세탁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북한이나 이란 등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활용하는 해상 환적 수법도 동원된다. 이러한 제재 회피 수법은 유럽연합(EU)의 최근 제재 발표 전부터 시작돼 제재의 효과를 떨어뜨릴 우려가 제기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CNBC
애플, 생산 시설 일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 시설 일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부품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내려진 조치다. 아이패드 생산 시설의 베트남 이전은 향후 아이패드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CNBC는 내다봤다.AFP
크로아티아 내년부터 유로화 쓴다 크로아티아가 내년에 스무 번째 유로존 가입 국가가 된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국 통화인 쿠나 대신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2019년 7월 유로존 가입을 신청했고 가장 최근 가입 국가는 2015년의 리투아니아다.블룸버그
머스크, 임원들에게 “출근 싫으면 짐 싸라”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임원들을 향해 다시 사무실 출근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머스크 CEO는 5월 31일 테슬라 임원들에게 ‘원격 근무는 더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e메일을 보냈다. e메일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싶은 사람은 최소 주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공장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적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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