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도 2019년 암보험을 미니 보험 형태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암 중에서 폐·간·위 등 한 부분만 보장하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춘 방식이었다. 최근 회사는 위암·폐암·간암·대장암 등 발병률이 높은 암을 묶어 1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온라인 더잘고른 미니암보험’이다. 이 상품은 발병률이 높은 암을 포함해 모든 주요 암에 대해 남성 1000만원, 여성 5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10년 보장 기준 월 1542원이다.
보장 범위도 넓다. 남성은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남성 암 발병률 1~5위인 위암·폐암·간암·대장암·전립선암 등 주요 암 발병 시 1000만원을 보장한다. 여성은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유방암·갑상선암·생식기암 등 여성 3대 암을 포함한 주요 암에 대해 보장한다. 보장 금액도 500만원으로 보험료 대비 가성비가 매우 높다. 남녀 모두 만 19~55세의 고른 연령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신 발병 추세를 반영해 보장이 꼭 필요한 급부를 추려 가성비를 극대화한 핀셋 상품이다. 성별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암 예방과 가성비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젊은 고객층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 보유자에게도 유용하다. 미래에셋생명은 타 보험사의 암보험 가입자도 누구나 커피 한 잔 가격보다 적은 보험료로 기존 보장에 최대 1000만원의 보장 자산을 덧붙일 수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총 8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PC와 모바일에서 간편 비밀 번호인 PIN 인증 또는 카카오 인증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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