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 2022년 보험 특집]
캐롯손해보험, 층간소음부터 홀인원보험까지…이색 상품 내놔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층간소음, 홀인원보험 등 이색적인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미니 보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홀인원 전용 보험 ‘캐롯투게더홀인원보험’은 하루 보험료 2500원에 홀인원 성공 시 100만원을 보장한다. 홀인원 상품은 골프에서 티샷한 공이 단번에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내는 각종 축하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말한다.

올해 3월엔 ‘캐롯 층간소음 이사보험’을 출시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사해야 할 때 이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상 복합을 포함하는 아파트 주거 기준에 한해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분쟁 조정 신청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해야 할 때 이사 비용에 대해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가입 비용은 일시납 조건으로 전세 입주자는 1만2000원, 자가 입주자는 1만7000원이다. 법률 비용 보장 특약 설정을 통해 부동산 소유권과 임대차 보증금 관련 2000만원 한도의 법률 비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은 전입일을 포함해 90일 이내 신청할 수 있고 전세는 21개월, 자가는 24개월의 보험 기간 적용으로 장기화될 수 있는 분쟁 기간에 대해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실내 생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층간 소음 관련 신고 건수는 2019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 폭을 보이고 있고 분쟁 조정 절차에서 협의가 원만하지 않은 경우 폭력 사태로 연결되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사할 필요가 있을 때 이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실생활 속 불미스러운 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