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 2022년 보험 특집]
신한라이프, 디지털 채널 정비하고 스마트폰 건강 케어 상품 내놔
보험사들이 앞다퉈 미니보 험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요 소비 계층으로 부상한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보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도 디지털 채널을 정비하며 미니 보험을 내놓았다.

‘신한스마트폰건강케어보험M’은 스마트폰 화면에 오래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녹내장, 컴퓨터 과잉 질환 수술, 척추 질환 수술 등 각종 질환을 보장한다.

오는 7월엔 신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고객 서비스 플랫폼 ‘스퀘어(SQUARE)’도 선보인다. 스퀘어는 고객의 일상과 함께하는 ‘루틴 애플리케이션’이다. 업계 첫 자사 인증서 발급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고객도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종합 고객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5월 모태가 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보험업계 최초의 두 회사 간 전산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0년 7월부터 약 2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보험의 핵심 업무 시스템인 △처리계 △영업 채널 시스템 △고객 채널 시스템 △분석용 데이터베이스(DW)·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달랐던 양 사의 업무 처리 절차나 방식 등이 하나로 통합됐고 고객 데이터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양 사 설계사 각 채널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의 교차 판매가 가능하게 돼 상품 라인업이 강화됐다. 유사 상품 라언업을 정비하고 일부 상품에 납입 기간, 신규 펀드, 신규 특약 등을 추가해 보험 가입 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