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생. 경신고. 서울대 경영학과. 2012년 (주)SK 재무팀 전무. 2013년 (주)SK 재무부문장 전무. 2015년 (주)SK 재무부문장 부사장. 2018년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현).
1964년생. 경신고. 서울대 경영학과. 2012년 (주)SK 재무팀 전무. 2013년 (주)SK 재무부문장 전무. 2015년 (주)SK 재무부문장 부사장. 2018년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현).
SK에너지는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친환경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 12월 이후 R&S(Refinery & Synergy) CIC와 P&M(Platform & Marketing) CIC로 CIC(Company In Company) 체제를 운영 중이다

R&S CIC와 P&M CIC는 CIC 차제 아래에서 지난 1년간 ‘세상에 없던 에너지 회사의 빅 픽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변화들을 만들어 냈고 SK에너지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양대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R&S CIC는 정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원유 수입-생산-제품 수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 통합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 트랜지션에 대응해 2050년 넷 제로를 목표로 미래 사업을 준비 중이다.

R&S CIC는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저탄소 원료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공정 운영을 중심으로 정유 공장 운영 체계를 전환하고 장기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해 기존 설비를 전환할 계획이다. 친환경 성장 확대 측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해 넷 제로에 기여하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평가받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과 관련된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재생 원료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공급해 선도적 시장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P&M CIC는 석유 마케팅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석유 마케팅 인프라 위에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플랫폼’과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 혁신적이고 통합적인 카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솔루션 플랫폼은 주유소에 수소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는 한국 최초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SK박미주유소에 지난 2월 오픈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수소 발전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전기차 고객의 요구 사항을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실증 단계가 완료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국 확산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