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건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 경영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소형 모듈 원전(SMR)과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의자와 도전적 실행을 바탕으로 한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 결정으로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 우수한 해외 실적,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SMR, 친환경 블루 수소, 스마트 시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 등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 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 방침으로 선정하고 이를 모든 경영 활동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543억원을 달성했다. 수주는 파주 운정 복합 시설 신축 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발전 투자 개발 사업 등 국내 사업 수주와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500kV HVDC 공사 등 해외 공사를 통해 2020년 대비 11.5% 늘어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목표한 25조4000억원을 119.2% 달성한 것이다. 2022년에도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 정비 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수주 잔액도 2021년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은 한국 주택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 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 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2020년 대비 6.5% 증가한 18조655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7535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 포함)은 5조2810억원이고 순현금도 3조1212억원으로 안정적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으로 유동 비율은 191.1%, 부채 비율은 108.2%을 기록했다. 신용 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을 유지하며 탄탄한 재무 구조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 수주 목표는 28조3700억원이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 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한국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은 19조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