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6월 22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 전문 자회사다. 지멘스의 풍력 부문과 스페인 풍력 회사 가메사가 합병해 2017년 설립됐다.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에서의 공급 실적은 19.4GW로 점유율 1위다. 6MW급부터 14MW급까지 다양한 해상 풍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초대형 해상풍력(10MW급 이상)을 비롯해 시스템·부품·생산·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한다. 또 국내 해상 풍력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생산·부품 업체 육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