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가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구성원 DT 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여성주 PL이 SK어드밴스드의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디스커버리 제공
SK디스커버리가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구성원 DT 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여성주 PL이 SK어드밴스드의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디스커버리 제공
SK디스커버리가 임직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역량 강화를 통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

SK디스커버리는 경기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디스커버리 DT 데이 컨퍼런스(이하 D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된 DT 컨퍼런스에는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 D&D, SK어드밴스드 등 관계사 구성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세션에서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 김승일 모두의 연구소 대표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최신 DT 트렌드에 대한 강연과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SK디스커버리 내부의 성공 사례도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됐다. SK디스커버리 DT 전담 조직인 디스커버리랩의 여성주 PL은 ‘디스커버리 DT 가속화 사례’ 발표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수율 예측 시뮬레이터’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SK어드밴스드의 9000여개의 화학 공정 반응 센서 정보를 통해 각 공정 간 상관 관계와 원인 분석 등을 진행해 수율 예측치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는 컨퍼런스에서 그동안 디지털 기술과 멀게만 느껴졌던 화학 산업·공정에 AI를 접목해 업무와 생산 효율을 증진시킨 사례로 호평 받았다. SK디스커버리는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황재선 SK디스커버리 담당은 “빅데이터·AI 등 디지털 기술은 생산·마케팅·경영 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업무 역량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요소”라며 “IT를 전담하는 구성원 뿐만 전 디스커버리 산하 구성원이 높은 수준의 DT 역량, 이해도를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