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법인영업 순위 1위…AI와 빅데이터 활용에서도 두각

[스페셜 리포트-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최우수상]
김태원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총괄대표(앉은자리 왼쪽에서 셋째))와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소속 팀원들. 사진=서범세 기자.
김태원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총괄대표(앉은자리 왼쪽에서 셋째))와 NH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 소속 팀원들. 사진=서범세 기자.
NH투자증권이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최우수상에 뽑혔다. 베스트 리서치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베스트 법인영업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 순위는 지난 하반기 조사 때보다 한 계단 떨어졌지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여전히 규모 면에서 한국 최대를 자랑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100명(2021년 기준 138명)이 넘는 애널리스트가 일하고 있다.

규모는 역량으로 연결된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 대해 업계를 선도하는 분석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새로운 투자 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 증권사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분석 보고서인 ‘NH ESG 리포트’를 국·영문 동시 발간한 것도 NH증투자증권 리서치본부다. 이후에도 꾸준히 ESG 관련 리포트를 펴내며 업계를 선도했다. ESG 기초부터 심화까지 망라한 ‘NH ESG Basic(총 6권)’, ‘NH ESG Trend’ 시리즈 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2021년부터는 디지털 자산(블록체인·암호화폐·NFT)과 비상장 기업까지 분석 범위를 넓히고 ‘NH 디지털자산’, ‘NH 미드·스몰캡 비상장기업회담’ 보고서를 지속 발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은 것도 NH투자증권의 강점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스피지수 예측, 공모주 시가 수익률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접목한 투자 전략 심층 보고서까지 발간하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모델들을 통해 주간 단위로 코스피 방향성과 기업공개(IPO) 주식의 수익률 상승을 예측하는 등 시장 분석 기술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 시장의 다양한 투자 영역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방식의 시장 예측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사업부 간 시너지 제고와 함께 금융 시장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가 추진 중인 인덱스 개발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테마형 지수(비메모리반도체·메타버스·2차전지·원자력·우주항공(UAM) 등) 14종, ESG 지수 2종 및 해외지수 8종을 개발했다. 현재 한국 지수 사업자 중 최초로 해외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통해 상품화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뛰어난 분석 역량으로 보다 다양한 투자 영역에 대한 통찰력 있는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부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 있는 분석을 강화해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위상을 더욱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진 에쿼티세일즈부 상무대우는 “시장 트렌드에 한 발 앞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고객 수준을 넘어 생과 사를 같이 하는 파트너로 인식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