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LG이노텍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연간 성과를 담은 ‘2021~2022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LG이노텍이 2021년을 ESG의 원년으로 삼아 실천해 온 노력을 총망라하는 한편 향후 추진 전략도 반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사업 전략 및 성과와 연계되는 내실 있는 ESG 경영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핵심 과제 중심의 활동 추진 △ESG 조직 문화 내재화를 통한 실행력 강화라는 3가지 전략 방향을 세웠고 이를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올해 ESG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창태 전무가 ESG커미티 의장이 돼 영역별 전문 부서와 발맞춰 과제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회사의 ESG 성과 가운데 특히 환경 분야에서 보인 활약이 두드러졌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고 이와 동시에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RE100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조속한 실행을 위해 7월 초 RE100 가입 절차도 마무리했다.

자원 순환 측면에서도 결실을 거뒀다. 지난해 전사를 통틀어 폐기물을 재활용한 비율이 88%를 넘어섰고 그중에서도 구미 2, 3사업장은 폐기물 2만2000톤을 재활용하면서 970톤에 가까운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구미 2, 3공장은 지난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중 가장 상위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LG이노텍은 올 연말까지 국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ZWTL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