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스피릿은 ‘박재범 소주’로 이름을 알렸다. 7월 11일부터 시작된 원소주스피릿의 가맹점 발주도 1만 5482점에서 이뤄져 카스(1만5380점)와 참이슬후레쉬(1만5204점)의 취급점보다 많은 점포에서 이뤄졌다.
GS25는 원소주스피릿의 큰 인기가 단순히 셀럽 마케팅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상품에 문화와 스토리가 잘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소주스피릿을 만든 박재범 대표는 지역 농업 회사를 설립해 강원도 원주의 쌀 토토미를 사용하고 주류의 라벨도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자개의 문양으로 디자인했다. 상품 기획 전 과정에 걸쳐 소주에 진심을 담은 스토리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됐다는 평가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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