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의 힘’ KT스카이라이프, 연 매출 1조원 가능할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등에 업은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연매출 1조원 클럽 가입도 노려볼 만하다.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수익)이 254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2% 늘어났다고 8월 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1억원) 늘었다. 영업 확대에 따른 망 사용료 증가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큰 변화는 없었다.

스카이라이프가 운영하는 ENA 채널에서 방영 중인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5.8%를 달성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히트작이 탄생하면서 광고 사업은 2분기 모든 사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별도 기준 광고 매출은 153억원이다.

드라마에 따른 채널 홍보 효과로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에만 전체 가입자 순증 4만1000명을 달성했다. 이는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의 2분기 가입자 순증 2만5000명, 모바일 가입자 5만1000명, sky인터넷 2만6000명을 종합한 결과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