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S&P 500지수 내에서 배당금을 25년 이상 지속 늘려온 기업에 투자”

변동성 장세에 배당주 투자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갈림길 속에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에 일희일비하며 인플레이션의 고저를 놓고 세계 경제 분석 기관들은 각자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국 간의 갈등 심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가지 대외 변수들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시장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변동성 큰 장세에서는 ‘글로벌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이 수반돼 있다.

실제로도 배당 확대 기업이 하락장에서 가격 하락을 잘 방어해 온 통계치도 있다. 아이셰어즈(Ishares)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기업의 주식은 -29.4%를 기록했지만 배당 확대 기업은 -10.3%를 기록했다.

글로벌 배당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펀드’를 소개한다. 이 펀드는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500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로, 25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한 기업만 편입한다.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조정은 매년 1회이고 분기별로 종목간 동일 비율로 리밸런싱한다. 현재 66종목을 담고 있고 소비재(16%), 가공 산업(13%), 생산 제조(12%) 섹터의 비율이 높다. 앨버말(2차전지 회사), 앰코(포장 제품업), 엑슨모빌(에너지) 등의 다양한 섹터의 종목에 투자하며 ‘대형 가치주’ 포지션이 큰 편이다.

최근 3개월 성과 -4.7%, 1년 성과 -1.6%를 기록 중이고 벤치마크 대비 각각 0.8%, 8.1%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