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관광청·호안 미로 재단, 여행업 관계자 대상 간담회 개최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바르셀로나를 찾는 여행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와이너리 투어, 도시재생, 지속가능 성 등 새로운 여행 테마를 발굴하고, 전염병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서울-바르셀로나 직항편 재개 소식도 전했다. 9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주 2~3회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바르셀로나는 건축, 미식,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스페인의 장점을 모아놓은 도시다.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직항편이 운항을 재개하는 만큼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바르셀로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중 온화한 기후로 사계절 동안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운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곳. 특히 예술은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바르셀로나 3대 예술가로 꼽히는 호안 미로, 피카소, 안토니 타피에스의 작품을 도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음악, 건축, 연극 등을 주제로 한 130여개 이상의 페스티벌이 연중 개최된다. 카탈루냐 음악당 등 세계적인 극장을 갖추고 있어 최근에는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도 주목받는다.

마르코 다니엘 관장은 "호안 미로는 극적인 단순화를 통해서 시처럼 응축되고 함축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 그의 삶과 작품에 바르셀로나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성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전시 <호안 미로: 여인, 새, 별>은 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