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제어 기능으로 본체에서도 볼륨 조절 가능

애플이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2세대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2세대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14 시리즈와 함께 차세대 에어팟 프로를 공개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 편의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새로운 H2 칩으로 구동돼 혁신적인 오디오 성능을 선보인다"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가 대폭 업그레이드되는 동시에, 공간 음향을 경험하는 특별한 방식을 제공하며 몰입감을 한층 더해준다"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본체의 터치 제어를 통한 조작으로 미디어를 재생하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완전히 새로운 충전 케이스와 함께 우수한 착용감을 위한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도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신제품에서 오디오 기능을 개선했다.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를 통해 주변음 허용 모드를 발전시켰다. 차량 사이렌이나 공사장 공구, 혹은 콘서트장의 시끄러운 스피커와 같이 커다란 주변 소음을 줄여주며 일상에서 더욱 편안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엑스트라 스몰(XS) 이어팁도 여분으로 제공한다.
2세대 에어팟 프로에서는 본체의 터치 제어를 통한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애플)
2세대 에어팟 프로에서는 본체의 터치 제어를 통한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애플)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의 모든 기기에 즉각 페어링돼 설정이 수월해지며, iOS 설정에서 새로운 에어팟 전용 섹션을 만들어 사용자가 손쉽게 에어팟 기능을 이용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미디어를 재생하거나 볼륨을 높일 수 있다. 터치 제어 기능으로 본체를 위 또는 아래로 가볍게 스와이프하면 빠르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본체를 눌러 음악을 바꾸거나, 전화를 받거나, 더 나아가 "시리야"라고 말해 핸즈 프리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향상된 내장 피부 감지 센서가 더욱 정확하게 노래 재생 및 정지 기능을 동작시키며 연장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2세대는 1세대 대비 1시간 30분 연장된 청취 시간을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된다. 케이스를 사용해 제품을 네 번 더 충전할 경우 사용자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6시간 더 길어진 총 30시간 동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경험할 수 있다.

출고가는 35만9000원이다. 2세대 에어팟 프로는 1차 출시국에 한해 오는 9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매장에서는 23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밥 보셔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에어팟은 획기적인 디자인과 놀라운 음질로 무선 헤드폰 영역에 혁신을 일으켰다"라며 "새로운 에어팟 프로는 무선 헤드폰의 수준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두 배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무선 헤드폰이 또 한 단계 진화했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