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출시한 소파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사진=한샘 제공
한샘이 출시한 소파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사진=한샘 제공
한샘이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트렌드를 겨냥한 신상품 7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한샘의 이번 신상품은 소파 3종, 식탁 2종, 드레스룸 1종, 옷장 1종 등이다.

레이어드 홈은 하나의 집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집의 기능을 각각 하나의 ‘층(Layer)’으로 보고, 집이 여러가지의 기능을 다층적으로 갖는 현상을 비유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기존에는 외부에서 하던 활동을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면 집이 ‘홈 오피스(Home Office)’의 기능을 새로 갖게 되는 셈이다. 특히 거실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뿐 아니라 △집에서 수업을 듣는 ‘홈 스쿨링(Home Schooling)’ △손님을 집에 초대하여 만나는 ‘홈 파티(Home Party)’ △영화관 대신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홈 시어터(Home Theater)’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스(Multi Place)’의 성격이 강해졌다.

한샘은 레이어드 홈 트렌드를 겨냥해 △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 등 소파 3종을 내놓았다. 이 제품들은 거실이 휴식·취미·재택근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어떤 형태의 거실에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췄다.

식탁 신상품에도 레이어드 홈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의 식탁이 주방 한 켠에서 식사만을 위해 사용됐다면 이번 신상품은 재택근무·홈파티·식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로 604 로쉬 식탁세트’는 소파 벤치와 의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바흐 802 리니아 식탁세트’는 넓은 공간에서 프리미엄 식탁을 활용하길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레이어드 홈 트렌드는 수납 방식도 바꿨다. 집을 깔끔히 유지하려는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지만,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물건이 오히려 늘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한샘은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과 ‘뮤트 옷장’ 등 깔끔한 수납 솔루션을 제안했다.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은 ‘세미 클래식’ 트렌드에 맞는 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다. ‘뮤트 옷장’에는 트렌드한 올 화이트 디자인과 기존 옷장 대비 업그레이드된 스펙이 적용됐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