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디지털 PB를 신설해 전담 PB 대신 디지털 채널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발굴해 비대면 환경에서의 차별화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진 서비스인 ‘하나원큐M’을 통해 부동산·세무·시황·경제 등 다양한 자산 관리 정보는 물론 아트·문화·예술 등 영 앤드 리치를 타깃으로 ‘아트뱅크’를 표방한 하나은행의 디지털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대표적 영 앤드 리치 특화 상품은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의 협업 채널인 클럽1을 통해 제공된다. 비상장 회사 주식 투자, 기업공개(IPO) 등 하나금융만의 상품 소싱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들은 지금도 많은 영 앤드 리치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미술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영 앤드 리치의 특성에 맞춰 ‘하나아트클럽’을 멤버십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전시·소개하고 교육하는 것 외에도 투자 대상으로 미술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술과 은행을 융합한 ‘아트뱅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 밖에 클럽1 중심의 패밀리오피스&트러스트 서비스를 통해 가문의 자산 이전과 사회적 기여를 지원하며 새로운 자녀 세대의 영 앤드 리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자녀들을 위한 축구 교실, 반려견 프로그램, 입시 설명회 등 영 앤드 리치들의 관심도가 높은 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전기차 경주 대회(E-PRIX), 음악회, 국가 대표 축구 경기, 골프 대회 등 대면과 비대면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영 앤드 리치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인문학·미술 등의 기본 소양에 더해 하나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비상장 회사, IPO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주말 강좌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 PB의 정기적인 자산 관리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높이는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영 앤드 리치에게 특화된 융합형 PB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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