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파이썬,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다 [이 주의 책]
클린 코드, 이제는 파이썬이다
알 스웨이가트 지음 | 박재호
·김동현 역 | 책만 | 3만원

가독성 높고 유지·보수와 기능 확장이 쉬운 파이썬 코드를 원하는가. 기초적인 파이썬 프로그래밍 문법이나 튜토리얼을 끝냈다면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한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이 책은 단순히 파이썬 구문을 깊이 다루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명령행, 코드 포매터, 린터, 버전 관리 등 전문 개발자가 사용하는 명령행 도구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한다. 무엇이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클린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몇 가지를 수행하면서 이런 원리가 실제 소프트웨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빅오 알고리즘 분석과 객체 지향 설계에 대한 주제도 다룬다.
파이썬,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다 [이 주의 책]
인재집착경영
한준기 지음 | 쏭북스 | 1만7000원


어떤 회사는 창고에서 시작해 세상을 지배하지만 또 어떤 회사는 시리즈 A 투자 이후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기도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비즈니스의 처음과 끝인 사람이다. 저자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에서 30년간 인적자원관리(HR)를 해 온 전문가다.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인사 철학과 시스템의 비결을 담은 책 ‘인재집착경영’을 출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그리고 ‘페이팔 마피아’까지…. 한 구성원이 조직에 입사해 퇴사할 때까지 직장 내 ‘고용 생애 사이클’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리더의 관점에서 풀었다. 톱티어 기업들이 사람을 알아보고 잘 뽑는 원칙,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 관리 시스템의 비밀, 명분과 실리를 함께 챙기는 리더들의 의사 결정 법칙, 마지막으로 일류를 지향하는 조직이 꼭 알아야 할 이별의 정석까지 경영과 인사에 대한 노하우를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사례로 풀어냈다.
파이썬,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다 [이 주의 책]
2040 미래 예측
나루케 마코토 지음 | 아리프 역 | 빈티지하우스 | 1만8800원


우리는 어떤 미래를 살 것인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대표가 집필한 이 책은 2040년의 미래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무인 자동차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가상현실과 스마트 가전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살아간다. 반면 선진국에 드리워진 저출산·고령화의 그늘은 연금을 비롯한 사회 보장 제도에 파탄을 가져오고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때 미래의 밝은 면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미래는 항상 밝은 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저출산 등 어두운 면도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미래다.
파이썬,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다 [이 주의 책]
재테크로 영앤리치
이수민 지음 | 꿈결(주식회사) | 1만7800원


2030세대에게도 ‘재테크’는 커다란 관심거리다. 하지만 무작정 ‘짠테크’로 돈을 모으자니 막연하기만 하다. 경제적 독립을 추구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은 재테크의 기본기를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경제 신문 기자인 저자는 재테크에 함께 뛰어든 동지의 시선으로 재테크의 기초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재테크의 기본인 예금·세금 관리부터 신용카드·대출·보험·주식·펀드·부동산·대체 투자 등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겪은 사례와 직접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를 돋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이들에게 권한다.
파이썬,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다 [이 주의 책]
자동차 인터페이스 디자인
박수레 지음 | 책만 | 1만6800원


이 책은 자동차에 대한 이런 사소한 궁금증들에서 시작한다. 자동차는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기계이자 공간이며 도구이고 생활 방식이다. 대중적인 인공물 중에서 사람이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는 자동차가 거의 유일하다. 자동차라는 공간 안에서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인터페이스의 역사는 바로 인간과 자동차가 어떻게 더불어 지내 왔는지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단서가 돼 준다. 이 책에는 사용자 경험(UX)을 공부하는 모든 이와 자동차가 궁금한 그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또 독일 포르쉐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며 겪은 저자의 경험담을 곁들여 포르쉐의 고민을 흥미롭게 담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