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과 로고 활용…'SSG(쓱)하고 G(지)갑 열리는 공동판매구역'
SSG닷컴과 G마켓의 쇼핑 혜택을 한데 모은 라이브방송이 고객들을 찾아간다.25일 SSG닷컴은 G마켓과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라이브커머스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고 공동으로 기획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이름은 두 회사의 사명과 로고를 활용해 '쓱(SSG)하고 지(G)갑 열리는 공동판매구역(공동판매구역)'으로 정했다.
지난 20일 양사는 공동판매구역 첫 방송을 진행했다. 캠핑용품 브랜드 코베아의 인기 상품을 양사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와 G라이브에서 동시 판매하며 방송 중 약 15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모았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핫딜 상품 일부가 완판됐으며 회사가 정한 판매 목표의 3배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방송에서는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를 소개한다.
SSG닷컴과 G마켓은 공동판매구역 라이브 방송을 월 1~2회 고정 편성할 방침이다.
쓱라이브와 G라이브 어느 채널에서 접속하든 동일한 방송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준비한 방송 혜택을 1회 방송에 집중한 만큼 고객 혜택도 극대화했다. 각 채널을 대표하는 쇼호스트가 회사별로 준비한 단독 혜택을 소개하는 모습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별 코너도 기획했다. 쓱라이브와 지라이브 시청자 수를 합쳐 누적 5만명 단위를 넘을 때마다 룰렛을 돌려 구매인증 고객에게 제공할 경품을 정하는 추첨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시청자 참여에 따라 이벤트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양방향 소통'이라는 라이브커머스 고유의 특성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방송에서 소개된 브랜드나 제품명을 활용해 재미있는 문장을 만들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댓글 이벤트도 연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G마켓과 공동으로 기획한 라이브방송에 대한 고객 반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동시 송출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라며 "각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양사 간 상승효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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