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위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수치가 위기를 가리키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수치는 분명 위기로 가는 도상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관을 잠재울 수치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위기가 과거처럼 실감 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아마도 개인 파산과 기업 도산이 급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 듯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항상 추상에서 구체로 움직였습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위기는 잠재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그 심각성을 깨닫고 정치적 레토릭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김용준 편집장 · 김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