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CU·이금기 소스와 컬래버레이션
홍콩관광청이 CU·이금기 소스와 손잡고 홍콩 대표 음식을 편의점 간편식으로 출시한다. 홍콩관광청은 이를 기념해 관광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10월 5일 서울 마포구 티엔미미에서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행사는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가 간편식 메뉴인 돼지고기 마늘종 볶음, 훈제오리 볶음, 딤섬 등을 재해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2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황보웅 소믈리에는 홍콩 음식과 어울리는 4가지 와인을 소개했다.
홍콩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미식의 도시로 꼽힌다.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 600명당 식당 1개의 식당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식음업장이 영업 중이다.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은 총 71곳이며, 이 중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획득한 곳은 7곳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된 간편식에는 이러한 홍콩의 맛을 담아냈다. 차슈왕호빵은 굴소스에 졸여낸 돼지고기를, 삼겹볶음삼각김밥과 삼겹살김밥에서는 고추장삼겹살을 두반장으로 볶아낸 홍콩식 삼겹 볶음을 담았다. 이 밖에도 동파육 슬라이스, 쇠고기 마늘종 볶음, 해물누룽지탕, 굴소스 볶음우동 등 총 10종의 제품으로 선보인다.
홍콩관광청 김윤호 지사장은 "홍콩은 모든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가의 천국이다. 고급 레스토랑과 수수한 '국민 맛집' 차찬텡 등 미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라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9월 26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했다. 입국자는 사흘간 건강 추적 관찰 기간을 가진다. 해당 기간 코로나19 방역 QR코드를 찍고 입장해야 하는 식당 등의 출입은 금지된다.
김 지사장은 "다른 국가보다 늦게 문을 연 만큼 안전한 환경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엠플러스 뮤지엄, 고궁박물관이 들어서며 새롭게 단장한 서구룡 문화지구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찬 예술의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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