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맥킨지가 바라본 글로벌 리더들의 행동 원칙[이 주의 책]
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
캐롤린 듀어 외 2명 지음 | 양진성 역 |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토네이도 | 2만8000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는 모든 비즈니스 역할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자리다. CEO의 손에 몇 십억, 몇 조가 왔다 갔다 하고 수백, 수만 명 직원들의 운명이 달려 있기도 하다. CEO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고 압도적 성과를 이끌어 낸 최고의 CEO들은 어떻게 일하는 것일까.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CEO들의 코칭과 카운슬링 역할을 담당하는 이 책의 세 저자들은 이 질문에 직접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들은 2400명이 넘는 기업의 CEO 리스트를 분석하고 객관적인 선별 과정을 거쳐 자신의 업계에서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이룬 최정상 CEO 67명과 초밀착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맥킨지의 데이터 분석력과 솔직하고 심도 높은 CEO들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 정상들의 특징을 6가지 마인드셋으로 압축했다. 자신의 인사이트와 경험을 나눠 주고 경영 전략과 리더십 스킬을 공개해 준 CEO로는 제이미 다이먼, 순다르 피차이, 사티아 나델라, 리드 헤이스팅스, 히라이 가즈오, 켄 체놀트, 메리 바라 등을 꼽았다.
맥킨지가 바라본 글로벌 리더들의 행동 원칙[이 주의 책]
세계미래보고서 2023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만8000원


2022년 인류는 ‘재앙 위에 새로운 재앙’이 더해지는 메가 크라이시스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교착 상태에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식량과 에너지 위기, 물가 폭등과 경제 침체의 악순환에 빠졌다. 기후 재앙은 생존마저 위협하면서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 위기의 절박감을 감지한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르게 혁신을 위해 움직이고 뉴 노멀 3.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초과 회복’을 이룰 기회가 있고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지 전방위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맥킨지가 바라본 글로벌 리더들의 행동 원칙[이 주의 책]
인트로버트 조용한 판매왕
매슈 폴러드‧데릭 루이스 지음 | 이지연 역 | 문학동네 | 1만6000원


분야를 불문하고 대부분 성공한 리더를 묘사할 때 흔히 그가 외향적이고 매력 넘치고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영업 분야에서는 외향적인 성격이 필수라고 여겨져 왔다. 과연 정말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시각 기능 장애의 일종인 얼렌 증후군을 앓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한 콤플렉스와 타고난 내향적 성격이라는 영업에 불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새로운 영업 접근법을 만들어 냈고 호주 최대 세일즈 기업의 최연소 판매왕에 등극했다. 이 책은 매슈 폴러드가 자신의 경험과 직접 컨설팅한 고객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 온 영업의 노하우를 총정리한 책이다.
맥킨지가 바라본 글로벌 리더들의 행동 원칙[이 주의 책]
목적으로 승리하는 기업
프레드 라이켈트 외 2명 지음 | 도지영 역 | 신우석 감수 | 콘텐츠랩오늘 | 2만4500원


기업은 수익 창출과 사업의 영속성을 위해 수많은 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20여 년 전 존재하던 포천 500대 기업 중 50%가 사라졌고 오늘날처럼 창조적 파괴가 더 빨라진 디지털 세상에서는 그 수명이 더 짧아졌다. 블랙베리·컴팩·아메리칸온라인 등 한때 슈퍼스타였지만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진 기업들은 수없이 많지 않은가. 이에 반해 오랜 세월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계속 유지하는 기업들도 분명히 있다. 이 책에선 위대한 승리를 지속하는 기업들은 단 하나의 목적을 따른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실질적인 성과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그 목적은 ‘고객 사랑’이다.
맥킨지가 바라본 글로벌 리더들의 행동 원칙[이 주의 책]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1만6000원


넘쳐나는 자기 계발서들 사이에서 수십만 독자들이 유독 최서영 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단호하고도 다정한 공감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이 적절히 어우러져 독자들이 필요했던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작정 열심히 살라거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다 잘될 것이라는 뜬구름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탐구한 다음 내 욕망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들을 날카롭게 짚어 보고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 내는 힘도 길러 준다. 한마디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철학을 세우게 해주는 책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