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 등 경영진 16명이 총 2760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약 16만1000원으로, 약 4억4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이뤄졌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월 ‘2022 CEO IR Day’를 통해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8월과 10월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번에는 경영진 자사주 매입을 추가적으로 진행, 책임 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향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원가 부담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 집중 및 수소 시장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고부가 소재사업 적극 진출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에게 굳건한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640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취득 금액은 1억168만7000원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3년 단위의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