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카카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조8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5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1%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869억원이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톡채널 매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98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40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502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한편,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