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으로 캠페인 타겟팅‧예산 분배 최적화

모비온 3.0 대시보드. 사진=인라이플 제공
모비온 3.0 대시보드. 사진=인라이플 제공
빅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인 ‘모비온 3.0’의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모비온 3.0은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접목했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타겟팅과 예산 분배로 맞춤 광고를 지원한다.

또 모비온은 10여 년간 축적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의 목표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략적인 광고 자동화 운영도 가능하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활용한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머신러닝(ML) 기반으로 타겟팅 및 예산 분배 최적화를 통한 광고 성과 개선 △캠페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향상을 통한 사용자 편의 증대다.

먼저 새롭게 적용된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는 RFM 분석과 고객 가치 분석이 있다. 두 솔루션은 모비온의 CDP 기술인 ‘모비튠’에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다. 세그먼트를 자동 분류하고, 마케팅에 활용 가능하도록 비교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RFM 분석 서비스는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을 분석한다. VVIP, 요즘 뜸한 VIP, 이탈한 VIP 등 14가지 세그먼트 그룹을 자동 분류한다. 해당 타깃에게 맞는 마케팅 액션으로 이어지도록 고도화 중이다.

고객 가치 분석 서비스는 수십 가지의 인자를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점수화·등급화해 총 19개 등급으로 자동 분류한다. 등급별로 더욱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구매율, 이탈률, 평균 객단가, 구매 빈도 등 여러 지표 중 2가지를 선택해 비교 분석 가능하다. 향후 자사몰 방문 고객과 동종 업계의 사이트를 방문한 고객의 등급별 데이터를 비교 및 분석하는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비온 30 RFM분석, 고객가치분석. 사진=인라이플 제공
모비온 30 RFM분석, 고객가치분석. 사진=인라이플 제공
아울러 타겟팅 최적화 기능은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모비온이 보유한 캠페인별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가 좋은 타겟팅 조합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모비온의 광고 타겟은 투데이 카트 매칭, 커스텀 리타겟팅 매칭, 본 상품 매칭, 관심 상품 매칭 등 31개로 세분화돼 있다. 업데이트된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타겟에게 맞춤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한 예산도 디바이스와 타겟팅 기법별로 최적화해 자동으로 설정된다. 광고 캠페인을 등록하는 과정도 간소화돼 마케터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마케터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UI/UX도 전면 개편했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대시보드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메뉴 구성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변경된 대시보드에서는 캠페인별 KPI 달성률, 광고 성과 비교 및 요약, 계정 이슈, CDP 기반의 유저 퍼널 분석 데이터 등을 표와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위젯으로 구성해 개인화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다. 메뉴 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모비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모비온의 고객사와 마케터들이 사용하기 쉽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