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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1월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하며 영접나온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1월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하며 영접나온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G20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그리고 신흥 시장 12개국 등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G20 국가의 총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세계 총생산의 90%와 국제 무역의 80%를 점유한다.

1999년 12월 독일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하다가 세계적 금융 위기 발생을 계기로 2008년부터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제5차 정상회의는 2010년 11월 한국의 서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제17차 G20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15~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세계 식량·에너지 안보, 보건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식량·에너지 분야의 공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고 불합리한 수출 조치가 없도록 G20 회원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개막식에서 “전 세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엄청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고 식량과 에너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국가들 간)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