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월 생산지수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30개월 중 최대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2.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 장비(5.5%)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 장비 등에서 각각 7.3%, 7.9% 감소하며 전월 대비 3.5% 줄었다. 자동차는 경승용차·대형버스 등 완성차 생산이 감소했고 기계 장비에서는 반도체 조립 장비, 웨이퍼 가공 장비, 금형 등의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0.3%)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금융‧보험 부문에서 금융 지원 서비스업, 기타 금융업 감소로 1.4% 줄었다. 또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전기 통신업 등) 역시 0.8% 낮아졌다. 3.6% 역성장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가 11월 28일(현지 시간) 발표한 ‘반도체 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 대비 3.6% 감소한 5960억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경제가 악화화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이 반도체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16.2%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D램의 총매출은 18% 줄어든 742억 달러로, 낸드 매출은 13.7% 감소한 594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600만 대 감소애플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콘 중국 공장 직원들은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반발로 집단 탈출을 시도하고 있고 새로 고용한 인력 역시 시위에 가담하면서 생산 라인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애플이 목표한 연말 생산량 대비 최대 600만 대가 출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의 최신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정저우 공장에서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폭스콘의 생산량 감소는 애플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시태그 경제 용어
안전 운임제화물연대의 파업으로 관심을 받는 화물 자동차 안전 운임제는 화물 운송 종사자의 노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차주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규정하는 제도다. 운전자의 적정 운송료를 보장해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 한해 3년 일몰제로 처음 시행됐다. 이를 통해 도로 안전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안전 운임제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대립하는 주요 쟁점이다. 정부는 안전 운임제를 3년 연장하지만 품목은 확대할 수 없다는 방침인 반면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동시에 영구 도입을 요구, 품목 역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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