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2명 부사장 승진…신규 임원 절반은 신사업 전문가
GS그룹이 경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대부분은 유임됐고 부사장 승진자는 전 계열사에서 2명이다. 반면 신규 임원에 오른 절반은 미래 먹거리 등 신사업 인재로 꾸려졌다.

이번 인사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영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뜻이 담겼다고 GS그룹은 설명했다.

이태형 GS 재무팀장(CFO)과 김창수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그룹 내 사업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 지원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역할이 부여됐다고 GS그룹은 설명했다.

M&M(Mobility&Marketing)본부를 맡은 김 부사장은 현장 비즈니스는 물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사업 지원 분야까지 두루 경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DX)을 담당하는 여러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전체 상무급 신규 임원 21명 중 48%(10명)가 신사업 또는 DX 추진 인력이다.

북미 지역의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로 그룹 전반의 미래 성장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GS퓨처스 대표이사 허태홍 상무와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 허진홍 상무도 신규 임원에 올랐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