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직원들. 사진=밭(주) 제공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직원들. 사진=밭(주) 제공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이하 밭(주))가 ‘밭 2.0’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밭(주)은 ‘춘천 감자빵’을 개발한 F&B 기업이다.

밭(주)은 12월 16일 혁신·투명·소통을 내건 ‘밭 2.0’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합류한 김동빈 부대표가 새로운 비전인 밭 2.0을 이끈다. 김동빈 부대표는 아빈앤컴퍼니 대표 등을 역임하며 미디어 콘텐츠 사업 개발과 경영 기획 전발을 총괄해왔다.

밭(주)은 경영진단, 신공장 구축, 품질경영 세 개의 TF팀을 꾸려 조직원 개개인의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경영진단 TF팀은 인사 및 재무회계 시스템을 심도 있게 점검 후 효율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품질경영 TF팀은 기존 공장과 신공장에 최적화된 안정적 품질경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신공장 구축 TF팀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설립 준비와 플랜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밭(주) 관계자는 “3개 TF팀을 중심으로 밭(주)이 더욱 건실한 기업이자 공동체로 자리 매김하고, 향후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빈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부대표. 사진=밭(주) 제공
김동빈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부대표. 사진=밭(주) 제공
밭(주)은 신공장 구축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밭(주)은 100% 계약 재배를 통해 농가에 다양한 품종의 농산물 재배를 장려하며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농촌지역 활성화에 힘써왔다. 날씨로 인해 생산성이 좋지 않은 계약 농가에는 운송료와 제반 비용 등을 대신 지불하는 등 계약 농가들의 부담 경감에도 나서고 있다.

2023년 신공장 건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2020년 약 150톤이었던 밭(주)의 감자 소비량은 감자빵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 약 1500톤으로 늘었다. 2022년의 감자 소비량은 약 200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233% 증가한 수치다.

김동빈 부대표는 “밭 2.0을 통해 조직원 및 농가에 더욱 굳건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제반 사항을 재정비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