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텍, 고액 자산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진입 '러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콴텍이 연말을 맞아 고객 투자 성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콴텍투자일임은 고객 1인당 평균 투자 금액 3576만원을 기록했다. 1인 최고 투자 금액도 40억원에 달했으며 1인 최다 추가납입 횟수 87회로 알려졌다. 또한 고객 투자성향은 적극투자형이 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은 ‘파이어족 꿈꾸기(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이며, 이어 ‘나만 알고 싶은 주식 모음(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3호)’, ‘가치 투자의 정성(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1호)’ 순이었다.

콴텍투자일임 고객 성별은 남성이 80%였으며, 연령대 비율은 40대(37%), 30대(24%), 50대(20%), 20대(13%), 60대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객 연령대별 평균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2억 56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면 일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콴텍투자일임의 전략에 맞물려진 결과로 노후 자금 및 자산 운용에 적극적인 고령층 고액 자산가들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에 진입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에는 B2B2C(기업·소비자 모두와 동시에 거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