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

KB증권 여의도 본사.사진 제공=KB증권
KB증권 여의도 본사.사진 제공=KB증권
KB증권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KB증권은 발전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KB증권은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실천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KB증권이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이후 실제 성과가 나온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 28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나무 5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유류사용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내연기관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사 건물 지하에 전기차 충전소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였다.

외부 협력사 관리를 위해 사내규정인 ‘구매계약 지침’에 계약 상대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항목도 새롭게 반영했다. 내부 비품이나 사무기기 구입 시 친환경, 고효율 제품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최적화, 임직원 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모일 때 ESG 경영의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며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하여 KB증권의 ESG 경영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