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과 팀장급 직원 약 120명 대상으로 심폐소생술·하임리히법 교육
이마트가 본사 임원 및 관리 감독자(팀장)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10일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이마트 본사 임원 및 관리 감독자(팀장)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약 120명이 그 대상이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이마트가 안전한 쇼핑, 근무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급성 심정지 발생 등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급성 심정지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2021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급성 심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64.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급성 심정지 발생률도 높아졌다. 70대는 인구 10만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다.
이에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1년 기준 11.6%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인 5.3%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 총 170개 사업장에 260개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배치했다.또한, 이마트 점포 직원뿐 아니라 이마트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이마트는 전 직원에게 연 2회 이상 위급환자 대응법, 구급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우 인체 모형과 유사한 실습도구를 점포별로 비치하고 자체 훈련을 시행한다.
이마트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습득,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누구든 신속히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나선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전직원에게 안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안전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안전한 이마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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