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운데)가 2월 7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특강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운데)가 2월 7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특강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에서 2023년 신입사원 46명을 대상으로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알 카타니 CEO는 지난 1월 경영진과 신입사원들이 참여하는 신년 산행을 개최한 데 이어 신입사원을 비롯한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 조직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알 카타니 CEO는 2월 7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한 신입사원 특강에서 지식과 지혜를 주제로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지평의 확대, 전문 역량의 강화와 함께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생산 설비에 대해 완벽하기 알 때까지 타는 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자신의 신입사원 시절 경험담을 들려주며 “늘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무슨 일을 하든 의미를 찾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모두가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잘해야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 카타니 CEO는 같은 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엔지니어의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ACT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교육 수료식에도 참석하여 1년 동안 전문과정을 이수한 입사 2~4년차의 젊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엔지니어 전문 교육기관인 SPSP(Saudi Petroleum Services Polytechnic)와 프랑스 IFP 트레이닝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ACT(Accelerated Competency Transformation)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은 정유·석유화학 공정 가동과 공장 설비 유지 보수 등 정유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심화 교육 내용으로 구성됐다. 에쓰오일 엔지니어들은 외국인 강사와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1년간 12개의 과목을 수료했다.

알 카타니 CEO는 “이번 교육은 미래의 S-OIL을 이끌어갈 젊은 엔지니어들이 현장의 경험 뿐 아니라 정유, 석유화학, 안전환경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기준 최상위권에 드는 등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에쓰오일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