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대 1 vs 0.1 대 1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집값 하락의 여파로 여전히 고분양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 등이 좋은 곳은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지난 2월 단지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6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는 0.1~0.7 대 1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단지는 7.3~11.5 대 1로 마감되면서 청약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첫 수혜 단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일반 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 개 가까운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00 대 1에 육박했다. 전용면적 59A㎡는 18가구 모집에 6424명이 몰려 356 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이다. 영등포구는 지난 1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조합원들이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에 맞춰 정한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청약통장을 던진 예비 입주자들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단지에서 청약 경쟁률이 다소 회복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경쟁률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등포자이 디크니티와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 지와인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 단지는 총 81가구 모집에 104명 신청, 1.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4개 평형 가운데 3개 평형이 미달돼 2순위로 넘어가게 됐다.1100만 건미국 노동 시장의 과열 양상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가 1100만 건에 육박하며 시장 예상을 훌쩍 넘었다. 뜨거운 노동 시장은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3월 7일 로이터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당장 3월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다시 금리 인상 가속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기준금리 수준이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내 피벗(통화 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을 일축했다. 이 때문에 월가는 이미 Fed의 빅 스텝 회귀를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다. 38%↑대파의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40%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파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월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대파(상품) 도매가격은 kg당 2926원으로 1년 전 2123원과 비교해 37.8%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까지는 대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6월 이후가 돼야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호박·오이·청양고추도 지난 1월 한파의 영향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도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2배 수준이 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세 품목이 3월 중순부터 공급량이 회복돼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해시태그 경제 용어
#국가데이터국

중국이 각종 방대한 데이터 저장과 관리를 집중화한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의 명의로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국무원 기구 개혁 방안' 건의안에 국가데이터국 신설안을 포함했다. 국무원은 3월 7일 공개한 이 건의안에서 데이터국에 대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맡고 있는 디지털 경제 발전 추진 계획 업무와 국가 빅데이터 전략 시행, 데이터 관련 기초 제도 마련, 데이터 인프라 건설 등 임무를 맡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데이터 기반 제도 수립에 대한 조율 및 추진을 책임지고 데이터 자원의 공유·개발·이용을 총괄하며 디지털 경제와 디지털 사회의 계획·건설 등 임무를 맡게 된다고 국무원은 설명했다.
이 기구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내에서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과 공업정보화부 등이 맡는 데이터 통제 업무를 한 곳에 모은 최고 규제 기관이 설립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설 데이터국이 중국 내 기업들의 잠재적인 국가 보안 위반을 조사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