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ESG 투자와 사회 공헌에도 앞장선다
한국의 대형 운용사 중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영부터 투자, 사회 공헌 등 다방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ESG 역사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의결권 행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고 이후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반영해 전면 개정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산 운용사가 기업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투자자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는 행동 지침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운용과 분리된 독립 조직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고 외부 리서치 기관을 활용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2018년 한국의 대형 운용사로는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전담 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구성했고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킴으로써 전사적 책임 투자 활동을 위한 조직을 완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의제를 주식·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 모형’을 개발, ESG 전략을 투자 원칙에 반영하기 위한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 평가 모형은 현재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류의 종합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 방식이 적용된 모형이다.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고 최종 80여 개 지표(Indicator)로 평가가 이뤄진다.

미래에셋은 ESG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며 ESG에 대한 투자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이중 ‘미래에셋클린테크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향후 탄소 제로 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한국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클린테크(Clean Tech)’란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 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을 의미한다. 해당 펀드는 3월 20일 기준 연초 이후 18.74%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그린뉴딜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연초 이후 수익률 16.38% 등 꾸준히 수익률 향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좋은기업ESG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2004년 설정 이후 현재까지 무려 110.4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도 신재생 에너지, 탄소 중립 등을 실천하는 기술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고 있다. ‘TIGER 탄소효율그린뉴딜’,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을 비롯해 ‘TIGER Fn신재생에너지’,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전략센터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ESG 요소를 실질적으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위상에 맞는 ESG투자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