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임된 박진규 사외이사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8년 10월부터는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산업부 제1차관을 지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이어 유럽연합(EU)이 최근 핵심원자재법(CRMA), 탄소중립산업법(NZIA)의 초안을 공개하는 등 주요국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통상·무역 전문가를 영입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정세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주총회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일반 주주가 참여하는 첫 주주총회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되어 주주 의결권 행사에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3기 재무제표 승인 △박진규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2022년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5986억원의 높은 매출과 1조2137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하면서 “2023년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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