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연중 프로젝트…이마트 '더 리미티드' 2차 프로젝트 시작
이마트가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한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다시 시작한다. 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12일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더 리미티드 2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차 상품은 총 60개 품목으로, 훈제목심, 한우불고기, 참치캔, 리챔, 국산 갈치살, 요거트 등 식품을 비롯해 샴푸/린스, 치약, 청소포 등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이번에 최초로 삼성 비스포크제트 등 가전제품까지 출시했다.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함께 협업하여 출시한 '더 리미티드' 일렉트로맨&삼성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는 기존 비스포크제트 청소기와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여, 기존 제품 대비 33만원 저렴하다. 이마트는 매장 가전 코너를 직접 찾아 다수의 주부 고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청소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균 1회 사용 시간이 최대 40분 내외인 점을 파악했다.삼성전자도 이를 참고하여 기존 2개였던 배터리 탑재수량을 1개로 축소해 가격을 낮추고, 최대 1시간 사용 가능한 비스포크제트 청소기를 출시했다.
더 리미티드의 핵심 상품인 필수 먹거리는 대량 매입과 생산 프로세트 개선을 통해 2차 프로젝트에서 가격이 한층 낮아졌다.
훈제 목심 400g 상품은 평소 한달 판매량의 10배 물량을 한 번에 매입했다. 볶음 캐슈넛 500g 상품은 정상가 대비 47% 저렴하다.이마트는 2차기간(약 3개월) 운영할 볶음 캐슈넛 물량을 지난해 캐슈넛 총 판매량 23톤의 2배인 46톤을 매입했다. 이외에도 참치/햄 통조림, 갈치살 등도 가격을 낮췄다.
아울러, 이마트는 기존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단계별로 분석한 끝에 원가 절감을 이루고 친환경 경영도 강화했다. 종이 포장재의 경우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보다 원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더 친환경적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30년 업력의 이마트가 쌓아온 혁신 노하우를 통해 더 리미티드 2차상품을 출시했다"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3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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