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일본 5대 상사’ 지분 비율 높여
해당 기업들과 사업 논의도 고려

[이주의 한마디]
‘투자의 귀재’는 지금 ‘일본 주식’에 꽂혔다[이주의 한마디]
“미국 시장을 제외하면 일본의 5대 상사 주식이 앞으로 가장 큰 투자 비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일본을 방문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4월 11일 니혼게이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상사의 지분 보유 비율을 7.4%로 높였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이토추상사·마루베니·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 등 5대 종합 상사의 주식을 5~6% 정도 매입했다. 배당 등에 만족한 그는 일본 종합 상사 주식 보유 비율을 최근 7.4%까지 끌어올렸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지분 보유를 넘어 해당 기업들과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버핏 회장은 “벅셔해서웨이와 이 기업들이 매우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어 이들 기업을 이해하기 쉬웠다”며 “일본 5대 상사는 세계 정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장래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5대 상사 외의 일본 주식에도 추가 투자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는 5대 상사 주식밖에 없지만 다음 투자처는 항상 머릿속에 있다”며 “적정 가격이라는 판단이 들면 일본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간 핫뉴스AP
미국인 절반 “전기차 살 생각 없어”
‘투자의 귀재’는 지금 ‘일본 주식’에 꽂혔다[이주의 한마디]
미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미국인의 절반 정도는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11일 AP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에너지정책연구소(EPIC)가 공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에 자동차를 살 때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전기차 구매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응답은 19%,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였다.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 요인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6명꼴로 ‘비싼 가격’을 꼽았다.


요미우리신문
일본,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4조 투자
‘투자의 귀재’는 지금 ‘일본 주식’에 꽂혔다[이주의 한마디]
일본이 장거리 미사일 등의 자체 개발에 5년간 총 3781억 엔(약 3조7420억원)을 투자한다. 유사시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4월 12일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4월 11일 적의 사정권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이른바 ‘스탠드 오프(원거리 타격)’ 미사일 개발·생산을 위한 4건의 계약을 미쓰비시중공업과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올해부터 사정거리를 늘린 미사일 개발·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년 자위대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29억원에 팔려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나이키 에어조던13 운동화가 4월 11일 소더비 경매에서 약 29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에어조던 운동화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2차전 후반에 착용한 ‘브레드(Bred : 검은색과 빨간색의 축약어)’ 에어 조던이다. NBA 파이널에서 조던이 착용한 유일한 브레드 에어 조던으로 알려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AFP
독일, 원전 3곳 가동 중단…‘탈원전’ 달성


독일은 4월 15일 현재 가동 중인 이자르2·네카베스트하임2·엠스란드 등 원전 3곳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완전 탈원전을 선언하게 됐다. 독일은 당초 지난해 말 탈원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라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원전 3곳의 가동을 연장한 바 있다.

블룸버그
유럽 자동차 기업, 중국 부품 제조사에 ‘탈중국’ 압박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부품 제조 업체에 해외 공장을 만들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4월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손발이 묶였던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중국 기업에 ‘탈중국’을 주문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