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약 3000억원...전년 대비 45.3% 증가
백 대표, 활발한 활동 펼치며 기업 인지도 높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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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운영하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매출 30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올해 증시 상장에도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2821억769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941억4778만원) 대비 45.3% 성장한 수치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매출 성장은 코로나19로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영업이익은 257억6005만원으로 전년(194억7359만원) 대비 3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9억5954만원으로 전년(116억4690만원) 대비 37%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외식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이 있다. 지분 76.69%를 보유한 백 대표가 최대주주다.

특히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의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인해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더본코리아는 올해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0년 증시입성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상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