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특례 보증 등 추가 지원은 더욱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 펀드 확대와 M&A(인수합병) 지원 방안은 그간 업계에서 제안한 내용이 반영돼 기대가 더욱 크다"고 했다.
이어 "벤처투자 위축 시기에 즉각적인 돌파 시그널을 줄 수 있고 중소 벤처캐피털(VC)에 도움이 되는 모태펀드 확대 방안이 포함되지 않아 하반기 추경을 통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복수의결권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현장에서 시행되길 다시 한번 국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정책금융(보증·융자) 2조2000억원, 정책 펀드 3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 1월 벤처 기업에 29조7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신규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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