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공식 출시
SUV‧세단 장점 결합
가격은 4000만원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푸조 강남 전시장에서 ‘뉴 푸조 408’을 공개했다. 지난해 파리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뉴 푸조 408은 올해 초 유럽 시장에서 1만6000대가 계약된 인기 차종이다.
푸조 408은 패스트백(차량 지붕에서 뒷부분까지 유선형 형태를 갖춘 차량)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장(차 길이) 4690㎜, 전폭(차의 폭) 1850㎜, 전고(차 높이) 1480㎜다.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790㎜다. 크로스오버 모델답게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과 기민한 핸들링, 넓은 시야각 등을 담아내 SUV와 세단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트렁크 용량은 536리터(L)로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가 1611L까지 확장돼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또 10인치 고해상도 중앙 터치 스크린과 긴급 제동 브레이크 등을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에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프런트 라이트와 발톱 3개를 표현한 리어 라이트를 적용해 푸조의 개성을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2L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30마력을 갖춘 모델을 다음 달 말쯤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 품목과 상품성에 따라 알뤼르(Allure) 및 GT 트림으로 판매하며, 트림별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400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첫 사전 계약 408대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며 “기존 무상 보증 기간에 2년 보증 연장을 추가해 총 5년간 무상 보증을 지원하고 100만원 상당의 주유비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푸조 408은 이날 서울 푸조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내달 21일까지 전국 9개 전시장에서 순회 전시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의 합병으로 2021년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 1907억 달러, 영업이익 247억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 완성차업체 자리에 올랐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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