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해외 주식]
안정식품, 밀키트와 냉동 훠궈 제품 매출 모두 호조[돈 되는 해외 주식]
중국 매출 1위 냉동식품 업체인 안정식품의 2022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 118% 증가해 잠정치에 부합했다. 2023년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 77% 증가해 현지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기간 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순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늘었고 3개 분기 연속 분기 대비 증가했다. 이는 고마진인 냉동 훠궈 제품 프레시팩 매출 비율 증가와 인력 감축에 따른 판매 비용률 감소에 기인한다.

1분기 채널별 매출은 O2O와 전자 상거래가 각각 전년보다 42%, 288% 고성장하며 온라인 매출 비율이 5.3%까지 높아졌다. 제품별로는 이 회사의 50% 비율을 차지하는 냉동 훠궈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2022년 1분기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9년 2분기 출시한 B2C 전용 냉동 훠궈 프레시팩의 2022년 연간 매출이 11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정식품, 밀키트와 냉동 훠궈 제품 매출 모두 호조[돈 되는 해외 주식]
안정식품, 밀키트와 냉동 훠궈 제품 매출 모두 호조[돈 되는 해외 주식]
밀키트 매출은 2022년 인수·합병(M&A)으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매출 비율은 2022년 1분기 22%에서 2023년 1분기 27%까지 확대됐다. 인수 업체가 밀키트 매출 성장과 냉동 어묵 마진율 개선에는 도움이 됐지만 밀키트 마진율은 악화시켰다. 냉동 어묵 마진율은 2021년 23%에서 2022년 26%로 개선됐고 밀키트 마진율은 2020~2022년 3개년 동안 22%, 14%, 11%로 점차 낮아졌다.

안정식품 경영진은 냉동 훠궈 프레시팩과 새우완자 제품이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B2B뿐만 아니라 B2C 채널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오프라인 식당 회복과 밀키트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고 향후 사업부문 전반의 견조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0% 급등했다. 현 주가는 역사적 주가수익률(PER) 밴드 중·하단에서 거래 중으로 여전히 목표가 대비 20% 상승 여력이 있다. 2분기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송예지·백승혜 하나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