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AP 등 외신이 4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선거 운동 영상에서 “일을 마무리 짓겠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로이터는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다시 러닝메이트로 2024년 대선에 함께 나선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3분 분량의 출마 영상에서 “우리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질문은 앞으로 몇 년간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가질지, 아니면 더 적은 자유를 가질지, 더 많은 권리를 가질지, 더 적은 권리를 가질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라 곳곳에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 Make America Great Again)’ 극단주의자들이 줄을 서며 (미국인으로서) 지지 기반이 되는 자유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MAGA’를 정치적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대선 적수로 상정하며 재선 승리 의지를 다진 셈이다.

닛케이
日 민간 달 착륙선 착륙 실패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이 4월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지만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임무 달성에 실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달 착륙선과의) 통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달 착륙은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착륙 당시 기체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예금 대규모 이탈…주가 폭락 이어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예금이 대규모로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자 주가가 또 폭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은행권 불안이 재점화한 가운데 미국 연방 정부가 퍼스트리퍼블릭뱅크에 개입하는 방안과 함께 대형 은행들의 추가 지원, 자산 매각 등이 생존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미국 정부는 위기의 전이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상장 中 기업 시총, 이달에만 134조원 증발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4월에만 1000억 달러(약 134조원) 이상 감소했다고 블룸버그가 4월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반도체와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의 긴장이 깊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
일본,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 환영…책임 있는 판단할 것”


일본 정부는 한국이 자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복귀시킨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4월 26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 회견에서 한국 측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한국의 자세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
영국 담배회사 BAT, 美 대북 제재 위반으로 8400억원 벌금


세계 최대 담배 기업인 영국의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를 위반한 이유로 수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게 됐다.

4월 25일(현지 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BAT와 자회사 BAT 마케팅 싱가포르(BATMS)가 대북 제재 위반과 관련해 6억2900만 달러(약 843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